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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과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강백호는 "편하게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 캠프 분위기가 지난해(KT 위즈)보다 좀더 파이팅이 있는 것 같다. 운동하는 팀은 시끄러운게 훨씬 좋은 것 같다"며 차분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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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식단관리에 최대한 힘쓰고 있다. 이지풍 코치님을 한화에서 다시 만난 덕분이다. 운동량이 예년보다 늘었다"면서 "원래 캠프 때는 해외라 그런지 평소보다 덜 먹는 편이다. 안 먹던 버릇이 있어서 쉽진 않은데, 그래도 올해는 세끼 다 챙겨먹으려고 노력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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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백호는 올시즌 노시환-페라자와 함께 한화의 클린업트리오를 이룰 예정. 3~4번에서 막강 화력을 이끄는 타자의 모습을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
한화의 강백호 영입 당시 관심이 쏠린 건 수비 포지션이었다. KT에선 최초 우익수로 시작, 1루에 전념하다가 그마저도 포지션을 잃어버리면서 지명타자와 백업 포수로 뛴 바 있다.
다만 강백호가 1루를 볼 경우 그의 막강한 어깨를 활용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 역시 "일단은 1루를 맡길 예정이다. 향후 캠프에서의 상황을 봐서 좌익수 기용도 고려하겠다. 페라자는 가장 자신있다는 우익수에만 전념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백호는 "일단 경기를 많이 나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팀에 필요한 포지션도 1루(거포)다. 1루로 뛴 시즌이 소속팀이 우승했었고, 꾸준하게만 출전하면 어느 정도 기대치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내년부터는 확실하게 1루수로 자리잡고 싶다"고 힘주어말했다.
"일단 (채)은성이 형이 계시니까…나도 워낙 오랜만이라 미흡한 점이 나올 거다. 그러니 번갈아가며 맡아야할 걸로 생각한다. 올해보다는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주전 내야수라는 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올해 나는 1루수를 제대로 준비한 입장도 아니라서, 수비에 대해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다. 무엇보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추겠다."
"시즌이 끝났을 때는 '100억 줄만했네', '강백호 정말 잘 영입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기왕이면 한국시리즈 우승 인터뷰 때 이런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우승하려면 나 말고도 (노)시환이가 잘해야할 것 같다."
질롱(호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