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지난 20일 GS칼텍스전 완패로 5연패에 빠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한마디.
고 감독이 31일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최근 팀의 주포 자네테의 부상과 전반적 부진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고 감독이 내놓은 해법은 '숫자'가 아닌 '팬'이었다.
가장 뼈아픈 대목은 외국인 선수 자네테의 공백이다. 지난 경기 워밍업 도중 이마가 찢어지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던 자네테는 현재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자네테는 훈련을 아예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외국인 선수의 부재 속에 정관장은 '차'를 떼고 올시즌 4전전패의 천적 현대건설을 상대해야 한다.
최근 떨어진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공격 성공률에 대한 질문에 고 감독은 선수들을 감쌌다.
그는 "공격 성공률이 낮은 건 특정 선수들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시브부터 토스까지 팀 전체적으로 어려운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고 감독의 포커스는 수치가 아니었다. 팬이었다.
"오늘도 만원 관중이 오셨고, TV로 시청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이런 팬분들을 위해 무엇을 보여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의미가 없습니다. 밝고 힘나는 경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 속 고희진 감독이 내놓은 승부수는 '스피드 배구'다.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한템포 빠른 공격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지다.
최서현을 투입한 고 감독은 "서현이의 컨디션이 조금 더 나아 보이더라. 조금 더 빠르고 과감한 토스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이의 토스가 이선우나 인쿠시에게 잘 배달된다면 상대가 예상치 못한 전개가 나올 수 있다"고 승부수를 밝혔다.
주포 자네테 없이 거함 현대건설을 만난 정관장의 정면돌파 전략이 과연 통할까.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대전 충무체육관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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