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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韓 축구 경축, '이강인=판매 불가' 이유 밝혀졌다" PSG 엔리케 감독 "LEE는 중요하며 좋아하는 선수.. 약간 '꾸준함'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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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파리생제르맹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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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합류한 이강인 사진캡처=파리생제르맹 구단 SNS
엔리케 감독 사진캡처=파리생제르맹 구단 홈페이지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 ]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런데 약간 '꾸준함(consistency)'이 부족하다. 하지만 이강인은 훌륭한 팀(파리생제르맹)의 한 일원이 될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인 능력을 갖고 있고, 그걸 보여준 장면들이 있었다. 그는 최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어 아쉽다. 하지만 이강인은 많은 좋은 기량을 갖춘 우리가 좋아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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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의 타팀 이적을 막은 장본인으로 알려진 파리생제르맹(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31일(이하 한국시각) 파리 PSG 캠퍼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평가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강인에 대해 PSG에 '중요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또 PSG 선수단의 일원이 될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다 갖췄다고 했다. 또 이미 그런 기량을 경기를 통해 여러 장면에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어 PSG가 좋아하는 선수'라고 요약 정리했다. 그런데 이강인의 아쉬운 점도 빠트리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꾸준함'을 지적했다. 그는 "약간 꾸준함이 부족하다"고 했고, 또 "최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감독 입장에서 이강인의 꾸준함에 대한 아쉬움을 말할 수 있다. PSG는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이강인이 빅클럽에 있지 않았다면 로테이션의 적용을 받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PSG에선 출전 기회를 받은 매 경기에서 일정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보여주지 못할 경우 선발 출전 기회가 늘 주어지는 건 아니다. 또 이강인은 지난 12월 18일 플라멩구와의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경기 도중 허벅지를 다쳐 최근까지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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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PL 토트넘 등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디렉터가 직접 파리까지 날아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이적료로 최대 860억원이 제시됐다는 스페인 매체의 보도까지 있었다. 하지만 PSG 구단은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판매 불가' 결정을 내린 이가 바로 엔리케 감독이다. 뒤늦게 토트넘은 PSG에 이강인의 임대를 제안했다가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다.

PSG는 2월 2일 오전 4시45분 스트라스부르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를 갖는다. 31일 오후 11시 현재, PSG(승점 45)는 한 경기를 더 치른 랑스(승점 46)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PSG가 다시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선 스트라스부르 원정 결과가 중요하다.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엔리케 감독은 "리그 일정상 중요한 순간이다. 랑스가 계속 승리하고 있고,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정상) 궤도를 유지해야 하며, 그것은 경기장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스트라스부르는 매우 좋은 축구를 하며 수준이 높다. 맞대결을 할 때마다 확인한 부분이다. 그들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젊은 팀이다. 최근 감독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원정 경기는 항상 어렵다. 스트라스부르는 매우 강한 팀이며, 감독이 바뀌었기에 다른 철학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3대3 결과가 기억난다. 우리의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렌, 모나코(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순이다. 이런 경기와 일정을 통해 우리의 수준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이 경기들에서 승리할 자질을 갖추고 있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PSG는 지난 30일 유럽축구연맹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서 같은 리그의 AS모나코와 맞대결하게 됐다. 홈과 원정 두 경기를 가져 승리해야만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스포츠조선DB
엔리케 감독은 모나코와 대결하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높은 수준의 경기에 익숙하며, 챔피언스리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높다. 우리가 우승하고자 하는 멋진 대회이며, 힘든 일정을 보냈고, 또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한다. 우리는 디펜딩 유럽 챔피언이지만 모든 경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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