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배추보이' 이상호(넥센윈가드)가 또 한 번의 파란을 예고한다. 올림픽 최종점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상호는 31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빅파이널(1위 결정전)에 참가해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고 0.24초 차이로 승리했다.
5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이상호는 예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예선을 무려 2위(1분01초25)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부터 2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호를 꺾고 올라간 빅 와일드를 무너뜨린 상대인 팀 마스트나크(슬롭니아)를 상대했다. 마스트나크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대회였음에도 이상호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상호는 준결승에서 마스트나크를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마스트나크는 2022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결승 상대는 롤란드 피슈날러, 이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이탈리아 선수단 중 가장 최고령 선수다. 최고령인 만큼 2022년부터 무려 7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피슈날러와의 결승에서 0.24초로 승리한 이상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2025~2026시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직전 오스트리아 지몬회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후 컨디션과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며 시즌 첫 메달까지 수확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경기력은 만족하지 않지만, 올림픽까지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던 이상호는 올림픽 최종점검인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올림픽 메달 기대감까지 키우게 됐다.
초등학생 시절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눈 쌓인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한 이상호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알파인 종목인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초의 입상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8년이 지난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유망주가 쏟아져 나오며 메달 기대감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상호가 개척자로서 길을 터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상호와 함께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 참가하는 김상겸(하이원)은 5위, 조완희(경남스키협회)는 26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일본의 미키 츠바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정해림은 완주하지 못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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