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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달면 훨훨 나는 문동주가 사라졌다...대만전 선발은 원태인 확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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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팬 요청에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원태인, 문동주. 김포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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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동주 빠졌다, 대만전 선발 원태인 확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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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중인 '류지현호'는 이어지는 부상 이슈로 힘들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김하성(애틀랜타)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황당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선발진 핵심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걸로 보였던 문동주(한화)가 어깨 문제로 이탈했다. 이후 베테랑 포수 최재훈(한화)도 손가락 골절상으로 김형준(NC)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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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김하성의 빈 자리는 김주원(NC)에게 맡길 것이라고 공언했다. 물론 오키나와 캠프와 연습 경기 등에서 플랜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일단 큰 그림은 그려놨다.

중요한 건 문동주가 빠진 선발 운영이다.

12일 오후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 평가전을 위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출국장을 나서고 있는 원태인-문동주. 김포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1.12/
대표팀의 현실 목표는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 라운드 진출.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일본-대만과 연이틀 치르는 일정. 일단 일본을 강자로 인정한다고 하면, 사실상의 결승전인 대만전에 올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대표팀 선발 투수들은 문동주, 원태인(삼성), 류현진(한화), 곽빈(두산), 고영표(KT)에 해외파로 합류한 더닝(애틀랜타)이 있다. 조별리그는 투수당 65개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가장 강한 투수 2~3명을 대만전에 준비시킬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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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류현진은 선발이든, 두 번째 투수든 크게 문제가 없다고 했을 때 대만전 선발은 문동주와 원태인 중 한 명으로 압축됐다. 문동주는 압도적인 구위로 경기 초반 상대를 주눅들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원태인은 안정감에서 대표팀 선발중 최고다.

강점이 180도 다르기에 고민이 될 수 있었는데, 문동주의 이탈로 오히려 류 감독의 계산은 편해졌을지 모른다. 원태인과 류현진을 붙여 대만전 초중반을 책임지게 하는 그림이다. 그러면 일본전에 곽빈, 더닝 등을 투입할 수 있다.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원태인, 문동주.
물론 문동주의 이탈은 아쉽기만 하다. 문동주의 경우 원태인과 달리 중간에도 투입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그 능력을 보여줬다. 일본, 대만전 운용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카드였는데 선수 건강이 최우선이니 아쉽지만 이제는 잊어야 한다.

WBC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투구수 제한이 있고, 상대 전적으로 일단 2위 안에 드는 게 중요하기에 투수 운용 전략이 그 어떤 대회보다 중요하다. 과연 문동주를 잃은 류 감독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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