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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해외여행 전·중·후 건강·안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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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현지에서 유행 중인 감염질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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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짧은 일정에 맞춰 서둘러 떠난 여행이 자칫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전·중·후 기본적인 건강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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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건강 준비가 여행의 시작

해외여행 전에는 방문 국가의 감염병 위험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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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홈페이지 '국가별 감염병 예방 정보'를 체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가별로 필요한 예방접종이 다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방문한다면 예방약 복용 여부를 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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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복용 중인 약은 여유 있게 챙기고, 진통제·해열제·자외선차단제·반창고·살충제·일회용 밴드 등 기본 구급용품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이거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출국 전 의료진 상담은 필수다. 또한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보험 가입과 운전 계획 시 보험 보장 범위 확인도 권장된다.

◇여행 중, 음식과 물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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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가장 흔한 건강 문제는 복통과 설사다. 음식 섭취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여의치 않으면 알코올 성분 60% 이상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물은 생수나 끓인 물, 탄산수만 마시고 수돗물이나 얼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음식은 반드시 익힌 것만 먹는다. 유제품 역시 완전히 살균된 제품이 아니라면 섭취를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감염병은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종류에 따라 감염경로와 증상이 다른데 말라리아와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과 근육통을 유발한다. 콜레라나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인해 발생하며, 콜레라는 갑작스러운 설사, 탈수 구토를, 장티푸스는 지속적인 고열, 두통, 복통, 발진 등을 보인다. 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전염되는 홍역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입안의 코플릭 반점, 전신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고 최근 환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곤충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긴팔·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는 황혼부터 새벽까지 방충망이나 에어컨이 설치된 숙소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다면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 노출도 주의해야 한다. 한낮 야외 활동은 피하고, SPF 15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영이나 다이빙 등 수상레저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현지에서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만지거나 접촉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광견병 등 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물리거나 할퀴였다면 즉시 비눗물로 상처를 씻어야 한다.

고열, 설사, 두통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엔 즉시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귀국 후 이상 증상 땐 바로 진료

여행 후에도 주의는 이어져야 한다. 귀국 후 일주일 이내에 발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 이상, 피부질환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다녀온 경우, 귀국 후 수개월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의심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우선 신고를 한 뒤 안내에 따라 병원을 방문한다.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해외여행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지만,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관리, 현지 감염병 정보 확인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필수"라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진료 중인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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