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만간 결정하려고 합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V-리그 올스타전. MVP에 뽑힌 양효진(36·현대건설)은 '폭탄 발언'을 했다.
내년 올스타 이야기에 "은퇴 여부를 조만갈 결정할 거 같다"라며 "주변에서는 마흔살까지 배구를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내내 무릎 부상으로 고민해왔다. "초반보다는 약간 괜찮아졌다"고 했지만, 블로킹을 위해 쉼없이 점프를 해야하는 미들블로커 포지션에서 무릎 통증은 감당하기가 쉽지는 않은 부상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배구 황제' 김연경이 은퇴한 가운데 '블로퀸' 양효진은 또 한 명의 '레전드'다. 2007~2008 현대건설에 입단해 득점 1위(8278점), 블로킹 득점 1위(1719득점·이상 10일 기준)을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MVP 2회(2019~2020, 2021~2022)와 챔피언결정전 MVP 1회(2015~2016) 수상을 했고, V-리그 10주년, 20주년 베스트7 미들블로커 부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30대 후반으로 향해가는 나이에 100%의 몸 상태가 아닌 만큼, 양효진의 은퇴 고민은 당연했다.
사령탑에게도 양효진의 은퇴 여부는 관심사다. 9일 흥국생명전에서도 양효진은 12득점 공격성공률 55%를 뽐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건강한' 양효진이라면 충분히 40살까지 코트를 누빌 실력이 된다.
강 감독은 "올스타전 때 조만간 이야기?다고 했는데 아직 기다리고 있다. 경기를 하다보니 예민할 수 있는 상태다. 누가 먼저 꺼내야할지 항상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반드시 은퇴한다는 시그널은 아니었다. 강 감독은 "시즌 초반 시작할 때는 무릎도 안 좋고 해서 은퇴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하면서 연장한다는 분위기도 있는 거 같다. 내 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렇다"며 "일단 기다려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은퇴를 한다면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현대건설은 9일 흥국생명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선두 도로공사와 13일 맞대결을 펼쳐 1위 추격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 감독은 "상대성이 있겠지만, 오늘 경기(9일 흥국생명전) 내용을 보면 4세트 같은 경우는 우리가 잘했을 때 템포가 나왔다.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니 컨디션 조절 잘해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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