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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LIVE]드디어 올림픽 무대 밟은 소년, 김현겸은 은반을 즐긴다..."내가 너무 자랑스럽다"→"점프 실수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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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다. 연기를 마치고 있는 김현겸.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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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생애 첫 올림픽, 아쉬움도 있지만 김현겸은 그 무대를 잘 즐긴 자신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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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겸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2점, 예술점수(PCS) 32.38점을 받아 총점 69.30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올림픽이다. 김현겸은 주니어 시절 2024년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을 경험한 바 있으나, 성인 무대에서는 처음이다. 극적인 진출에 성공했다. 김현겸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추가 예선전 퀄리파잉 대회에서 직접 2위를 차지하며 상위 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서 차준환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이 완성한 올림픽 티켓을 놓치지 않았다. 김현겸은 "유스 때랑은 차원이 다른 긴장감이었다. 많이 떨었다. 그래도 많이 떤 거 치고 점프가 나쁘지 않게 성공했다. 악셀에서는 도약에서 좀 실수가 있었다. 그부분이 좀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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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다. 연기 도중 점프 실수로 넘어지고 있는 김현겸.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악셀 실수에 대해서는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현겸은 "컨디션이 너무 좋았고, 충분히 자신감이 있었다. 평소에 부족했던 점들이 발목을 잡았다. 좀 아쉬움이 많이 든다. 다음번에 어떻게 할지를 지금부터 복기 많이 해보겠다"고 했다. 보완해야 될 점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김현겸은 "4대륙 선수권 때랑은 다른 느낌으로 실수가 나왔다. 사실 이렇게 자신 있게 들어가서 실수를 해본 것이 거의 처음이다. 성공률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실수가 나와서 아쉽다. 첫 무대치고는 나쁘지 않게 즐겼다. 잘했다고 생각하고, 남은 내일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남자 싱글 쇼트에는 29명이 참가해 상위 24명이 프리 무대에 나선다. 한국 남자 피겨의 목표는 명확하다. 김현겸과 차준환(서울시청), 사상 첫 두 선수의 '동반' 프리 진출이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선수 두 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차준환 한 명만 프리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도 김현겸은 아쉬운 실수로 9명 중 8위에 자리했다. 뒤쪽 순서에 자리한 선수들의 기량을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다.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현겸.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0/
그럼에도 은반 위를 충분히 즐겼다. 연기가 끝난 후 자신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현겸은 "클린하고 멋있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쉽게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정말 많이 응원해 주시는 것이 잘 들렸고, 자긍심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프리가 뛰어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이제 경기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들도 보러 다니면서 내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올림픽을 잘 즐기고, 잘 준비했던 선수로 생각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현겸은 "너무 감사드린다. 직접 오시지 못했는데, 많이 아쉽다. 많이 다들 응원해 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던 역심이 있었다. 이런 큰 경기에서도 한결 같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너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잘 준비해서 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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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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