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저스틴 벌랜더(43)가 친정으로 돌아간다. 2017년 이적 이후 9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각) '벌랜더가 자신이 데뷔했던 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복귀는 적어도 벌랜더에게는 완벽한 마무리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노장 벌랜더는 올 겨울 소속팀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올해 43세인 그는 이제 은퇴를 해도 끄덕여지는 나이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시즌이나 뛰었다. 그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되는 역대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지만 노쇠화는 무시 못 할 핸디캡이다.
올해 KBO리그에서도 통산 최다 안타 보유자인 손아섭(한화)이 동병상련을 겪었다. 좋은 계약을 맺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원 소속팀 한화와 1년 1억원에 합의했다.
벌랜더 역시 러브콜을 받지 못하나 싶었는데 친정팀이 나타났다.
MLB닷컴은 '디트로이트는 전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사이영상을 3회나 수상했고 한때 팀의 간판스타였던 벌랜더를 1년 1300만달러(약 190억원)에 영입했다. 디트로이트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신호'라고 조명했다.
MLB닷컴은 '디트로이트가 스프링트레이닝 첫 공식 훈련을 몇 시간 앞두고 직접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놀라운 소식이었다. 벌랜더는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타릭 스쿠발과 한 팀을 이루게 됐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A.J.힌치 감독과 재회했다'고 덧붙였다.
벌랜더는 통산 555경기 3567⅔이닝 266승 158패 평균자책점 3.32에 3553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역대 37위, 현역 1위다. 탈삼진 역시 현역 1위이자 역대 8위다. 올스타 9회, 사이영상 3회, MVP 1회를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2회다.
디트로이트 소속으로는 13시즌 380경기 183승 114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29경기 152이닝 평균자책점 3.85에 4승 11패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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