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신인상 수상을 기대하며 명품 양복을 샀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는 송은이와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완벽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김숙은 송은이가 데뷔했던 KBS에서 33년 만의 처음 받은 최우수상을 언급하며 "은이 언니가 상 타는데 눈물이 났다. 맨날 나를 응원하던 언니가 받으니까 울컥했다"라며 뭉클해 했다. 이에 유재석이 "대상 한번 가자"라고 하자, 송은이는 "무슨 수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은이 언니가 상복이 너무 없다. 신인상도 못 받았다더라"고 하자, 김숙은 "내가 '좀 웃기다' 했을 때 혜성같이 (조)혜련 언니가 나타났다. 나도 나쁘지 않았는데 혜련 언니가 너무 웃겼다"라고 떠올렸다.
그때 유재석은 "나는 신인상 후보 올랐다고 양복 맞췄다가 상은 못 받고"라면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자 송은이는 "그 없는 형편에 명품 정장을 샀다. 그때 선배님이니까 '이걸 사신 거냐'라고 했었다"며 "심지어 2벌을 구매했더라. 12개월 할부로"라며 찐친만이 아는 일화를 폭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아! 상을 못 타가지고"라면서 "할부 갚느라 너무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은 "이후에 MBC에서 부 캐릭터인 유산슬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50살 넘어서 탔을거다"라며 웃었다.
한편 '국민 MC' 유재석은 남다른 납세 방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채널 '절세TV'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재석은 장부 기장이 아닌 경비율 8.8%를 적용하는 추계 신고 방식을 선택했다. 이 경우 연봉 100억 원 기준 과세 표준이 약 91억2000만 원으로 산정돼, 약 41억 원의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이는 장부 신고 시 약 27억 원 수준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당시 윤나겸 세무사는 이를 두고 "돈보다 신뢰를 택한 예외적인 사례"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우"라고 평가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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