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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韓 크로스컨트리 불소 실격 사태에 中 막말 '작렬'...'올림픽 흔든 대형 스캔들', '걸릴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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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언론이 '여자 크로스컨트리 실격 사태'를 두고 막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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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크로스컨트리 한다솜(32·경기도청)과 이의진(25·부산광역시체육회)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금지 물질 사용으로 실격처리됐다. 11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 등 일련의 매체는 '국제스키연맹(FIS)이 동계올림픽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금지 물질 양성 반응을 보인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을 실격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한다솜과 이의진은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서 각각 70위와 74위에 올랐다. 예선 상위 30위까지 결선행이 가능해 이미 탈락한 상황. 하지만 불소 왁스 검사 양성반응이 나오며 실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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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솜과 이의진의 스키 장비가 지난 3년 동안 사용이 금지된 '불소 함유 왁스(fluorinated wax)'를 사용해 오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일명 '플루오르(fluor)'로 불리는 이 왁스는 활주력을 높이는 성능 덕분에 1980년대 스키 선수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장비의 성능을 돕는 기능에도 불구하고 이 물질이 2019년 금지 물질로 지정된 이유는 환경에 미치는 독성 때문이다. 불소는 자연 상태에서 생분해되지 않는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로 치명적인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사진캡처=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공식 SNS
이에 따라 FIS는 2023~2024시즌부터 모든 공인 대회에서 불소 왁스 사용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는 불소 왁스 전면 금지 후 첫 시행된 올림픽이다. 더선은 '이 물질이 한국 선수들의 성적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화요일 경기에 앞서 월드컵 랭킹이 각각 157위, 158위에 올라 있다. 당초 메달권 후보로 거론되진 않았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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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나스포츠는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동계올림픽을 뒤흔드는 대형 스캔들이 터졌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전날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미국에 걸려 넘어진 후 항의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며 '여기에 선수들의 부정 행위와 관련된 스캔들까지 휘말렸다'고 했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다수의 네티즌들이 '결과가 전혀 놀랍지 않다', '한국이 한국했을 뿐'. '한국 스포츠는 늘 공정을 외치지만, 자신들은 규정을 위반한다'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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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전 국제대회에서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오며 한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는 제품"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왁스 제조 과정 혹은 스키 장비 점검 과정 등에서 오염됐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원인 파악 중"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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