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기자 출신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이재용 회장의 태도에서 얻은 '사회생활 교훈'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 952회에는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출연했다.
이날 안현모는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진행 당시를 회상하며 현장 비화를 전했다.
안현모는 "개회식에서 기업 총수들이 앞줄에 앉아 있었는데, 이재용 회장님이 정중앙에 자리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다른 총수들은 의자에 등을 기대고 있었지만, 이재용 회장님만 등을 떼고 의자 끝에 앉아 허리를 꼿꼿이 세운 채 경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 일정도 있었고 아침 조찬 행사도 이어졌을 텐데,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자세를 바로잡았다. '재드래곤도 저렇게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데 나도 똑바로 서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주 APEC 현장의 긴장감도 전했다. 여러 정상들의 지각으로 행사가 지연되면서 진행자로서 수차례 사과를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는 것. 안현모는 "그런데도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줘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백스테이지에서 마주한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하라는 대로 숨을 죽이고 있었다. 말을 걸고 싶었지만 한마디도 못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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