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과 관련해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언론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랭크 감독의 아스널에 대한 집착으로 토트넘 선수들이 그를 비난하고 밈까지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남자 1군 감독을 변경하기로 했다. 프랭크 감독은 떠날 예정이다. 그는 2025년 6월 토트넘 감독으로 임명됐다. 우리는 그에게 미래를 함께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결과와 성과로 인해 이사회에서는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프랭크 감독은 팀에 머무는 동안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변함없는 헌신으로 행동했다. 그의 기여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축 선수 10여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기에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대형 사고를 쳤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주장을 맡은 로메로는 연달아 헛발질을 하고 있다. 직전 맨유와의 경기에선 레드카드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퇴장이다.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토트넘은 2026년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4무4패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8경기 무승(4무3패)의 늪에 빠졌다.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브렌트퍼드(0대0 무)-선덜랜드(1대1 무)-본머스(2대3 패)-웨스트햄(1대2 패)-번리(2대2 무)-맨시티(2대2 무)-맨유(0대2 패)-뉴캐슬(1대2 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7승8무11패(승점 29)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4)과는 단 5점 차이다. 토트넘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야유를 쏟아냈다. 결국 프랭크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더선은 '토트넘 선수들은 프랭크 감독의 아스널에 대한 집착으로 점점 더 좌절감을 느꼈다. 그들은 팀 회의에서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에 대한 감독의 반복적 언급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그는 선수들에게 아스널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했다. 선수들은 금방 질렸다. 아스널과의 경기 전후에도 그 팀이 얼마나 좋은지 얘기하고 있었다.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느낀 감정은 '아스널에 대해 그만 얘기하세요'였다"고 했다.
텔래그래프는 '선수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을 때 팬들만큼이나 실망했다. 그의 기괴한 실수는 토트넘 감독이 아스널 팬이었단 이미지와 함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밈이 됐다. 심지어 구단 선수들과 직원들에 의해 내부적으로 공유됐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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