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경완이 새해와 함께 부산을 떠나 '제2의 고향' 인천에 둥지를 틀었다.
임경완은 2일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인천으로 이사했다. 인하대에서 4년을 보낼 때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떠난적이 없었던 고향을 떠난 것. 오는 15일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가장으로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고향을 떠나는 임경완의 마음은 어떨까. 임경완은 2일 인천으로 떠나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했다.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과 새로운 곳에서 인정을 받아야한다는 이중의 부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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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경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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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난다는 진한 아쉬움. 롯데의 선수로 팬들로부터 박수도 받고 욕도 들었지만 고향팀에서 뛰는 포근함은 분명 정신적인 안정감을 줬다. 그러나 이젠 FA로 이적한 SK의 '믿을맨'으로 실력을 보여줘야한다. 본인 뿐만아니라 가족도 새로운 터전에서 적응을 해야한다. 고향팀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SK의 기대를 충족시켜야한다는 부담까지 있다.
"SK에서 나를 인정해줬으니 내가 그에 합당하는 실력을 보여줘야하지 않겠나"라는 임경완은 "나도 그렇고, 가족도 인천에 적응해야해 빨리 이사를 했다. 남은 기간 몸을 잘 만들어 전지훈련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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