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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빅3가 모두 도장을 찍었다. 26일 계약한 삼성 오승환을 마지막으로 KIA 윤석민, 한화 류현진의 연봉싸움이 끝났다.
갈수록 볼만한 경쟁이다. 그렇다면 내년 연봉은 어떻게 될까.
아주 흥미로울 것 같다. 셋 다 모두 '대박' 상황이다. FA와 관련된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윤석민은 매시즌 FA 자격조건을 차곡차곡 채웠다. 반면 오승환은 2010년 부상으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대졸자 혜택으로 FA조건을 8시즌만 넘기면 된다. 윤석민은 9시즌이다. 즉, 둘 다 2시즌만 더 채우면 FA가 된다.
보통 FA가 되기 전 해에 프리미엄이 있다. 보상금 등을 감안, 높은 연봉을 주는 것이다. 윤석민과 오승환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매물이다. 당연히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결국 성적에다 '플러스 알파' 요소가 붙을 수 있다는 말이다. 연봉 대박이 점쳐지지는 이유다.
대박 요소는 또 있다. 만약 해외진출 이야기가 나오면 협상테이블이 복잡해진다. 7시즌을 채우면 구단 허락하에 해외진출을 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류현진까지 얽힌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 6시즌을 채웠다. FA까지 3시즌이 더 남았다. 그런데 올시즌을 넘기면 해외진출 자격이 생긴다.
류현진은, 해외 구단에서 욕심을 갖고 있는 '특상품'이다. 일본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구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만 놓아둘 리 없다.
한화도 쉽게 내줄 수는 없다. 팀의 기둥을 어떻게든 붙잡을 것이다. 당연히 프리미엄이 생긴다. 그만한 투자가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셋 중 가장 큰 관심사는 류현진이라고 할 수 있다. 거취와 연봉, 모두 궁금하다.
올시즌, 참 볼 게 많아졌다.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김태균 등 해외파의 복귀로 벌써 판은 달궈질대로 달궈졌다. 여기에 빅3의 연봉싸움도 놓쳐서는 안 될 흥밋거리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