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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더 줄었다. 몸상태는 완벽하다."
이대호는 지난 11일부터 26일까지 보름간 실시한 사이판 전지훈련 성과에 대해 "몸은 한국에서 확실히 만들고 시작한 훈련이었다. 팀 전지훈련에서 실시될 배팅, 수비훈련 등에 곧바로 적응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계획한 스케줄을 잘 마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눈에 띈 점은 사이판 출국 전보다 살이 더 빠져보였다는 것. 28일 부산에서 열린 아디다스와의 야구용품 후원 계약식에 나타난 이대호의 얼굴은 더욱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이에 대해 "체중이 더 줄었다. 사실 의도하지는 않았다. 사이판에서 파워를 키우기 위해 음식도 많이 먹고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했는데 살이 더 빠져 나도 신기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결과 체지방이 빠지고 그 자리를 근육이 대체하며 파워는 업그레이드 됐고, 체중감량까지 성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이대호. 기다리는 오릭스도 이대호를 맞이하기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구단은 1m94의 큰 키를 가진 이대호를 위해 30cm가 더 큰 특대 사이즈 침대를 마련했다. 이대호가 언제든 한국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특별 요리사까지 준비시켰다. 이 뿐 만이 아니다. 고베에 위치한 제2의 홈구장인 호토모토 필드 왼쪽 담장의 그물망을 넘긴 타구에 의한 손해를 상정한 책임 보험계약도 갱신했다. 오른손 거포 이대호에 오릭스가 큰 기대를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대호는 이에 대해 "구단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럴수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