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여권' 파문 에르난데스, ML 복귀 희망

기사입력 2012-02-23 12:42


'파우스토 카르모나'란 거짓 이름으로 11년간 살아온 클리블랜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연합

'가짜인생' 파문으로 자격 정지 명단에 오른 클리블랜드 투수 로페르토 에르난데스(31·과거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사면을 통한 복귀를 희망했다.

에르난데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AP와의 인터뷰에서 "용서 받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매니 악타 감독님도 (복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의 에이전트 호르헤 브리토는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올시즌 로베르토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복귀를 희망했다.

그는 '파우스토 카르모나'라는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자격정지 됐다. 이름 뿐 아니라 실제 나이도 세살 많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자격 정지 선수는 최장 2년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없다. 연봉도 받을 수 없다.

그가 빅리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사법적 사면이 필요하다.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실명과 나이가 명시된 새로운 신분증을 얻은 뒤 미국 대사관의 비자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도 있다. "진작에 신분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회한을 표한 에르난데스는 "하지만 이 일이 밝혀진 후의 후폭풍이 두려워 공개될 때까지 기다렸다"고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지난해 7승15패, 방어율 5.25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클리블랜드 선발 후보 중 하나다. 2008년 4년계약을 했으며 2013년(900만달러),2014년(1200만달러)에는 구단이 계약행사에 대한 옵션을 쥐고 있다.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진이 취약해 에르난데스의 복귀 여부는 올시즌 전력 구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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