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왼손 투수 요한 산타나(33·뉴욕 메츠)는 2010년 9월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팬들 눈앞에서 사라졌다.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장기간 재활 치료를 했다. 산타나의 2011년 개인 성적표에는 아무 것도 없다. 메이저리그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여름 재활 치료 중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2경기에 나갔던 게 전부였다. 2000년 미네소타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줄곧 승승장구했던 산타나에게 지난해가 가장 악몽 같았던 한해였다. 산타나는 2004년 처음으로 20승(6패)을 기록했고, 2008년 현 소속팀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1회 첫 타자 로빈슨을 볼넷으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산타나는 2번 슈메이커를 병살타 처리했고, 3번 홀리데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에는 해밀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잘 막아냈다.
산타나의 복귀전은 시범경기였지만 무난했다. 투구 도중 이렇다할 이상 징후도 없었다. 산타나는 12일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다시 출격할 예정이다. 이날 뉴욕 메츠는 세인트루이스를 8대6으로 꺾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