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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과 라이온 사도스키. 2명의 롯데 원투펀치 중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차지하는 선수는 누가 될까.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개막전 선발 자리를 놓고 코칭스태프에 확실하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투구 스타일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능력을 놓고 봤을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사람 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송승준은 5경기에 나와 4승1패 방어율 1.85를 기록했고 사도스키 역시 3경기 2승 방어율 2.04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결국 1명을 정해야 한다. 양 감독이 결정 기준에 대한 힌트를 줬다. 양 감독은 "다음 로테이션을 고려해 선발 순서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등판 때 상대할 팀에 따라 지난 시즌 더 강했던 투수를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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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은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5경기에 선발등판, 2승1패 방어율 4.02의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면 사도스키는 2경기에 나와 2패 방어율 7.15에 그쳤다. 두산은 반대다. 송승준이 5경기 1승2패 방어율 5.22로 부진했다면 사도스키는 5경기 3승 방어율 3.33의 훌륭한 성적을 올렸다. 이 분석대로라면 송승준이 개막전에 나서고 LG전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송승준쪽에 무게가 쏠릴 수 있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토종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다. 개막전 선발은 프로야구 투수들에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 송승준은 이번 시즌 장원준이 없는 마운드의 기둥이 돼야 한다. 양 감독이 시즌 개막에 맞춰 확실히 기를 살려줄 필요가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