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NC다이노스 창단 및 홈 개막 경기가 열렸다. 개막 공식 행사에서 김경문 감독이 김택진 구단주(오른쪽)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4.14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많이 배워 나가겠다."
프로야구 제9구단 NC의 역사적인 홈 개막전이 열린 14일 마산구장. 창단 작업에 나설 때부터 야구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던 NC의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역시 마산구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오전 9시 비행기를 타고 11시가 조금 넘어 야구장에 도착했다.
마산구장을 둘러본 김 대표는 "도착하고 보니 창원시민의 야구열기가 듣던 것보다 대단하다"며 웃었다. 이어 "첫 경기가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긴 여정의 첫 날이고, 창원시민들과 함께 하는 첫 날이다"라며 "좋은 기회다. 많이 배워서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모델링으로확 달라진 마산구장을 둘러본 감회 역시 남달라 보였다. 그는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창원시에 감사드린다. 시민들이 만든 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야구를 보여드려야 하나, 어떤 야구장을 만들어야 하나 연구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장 사랑받는 구단이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제 첫 발을 내디뎠을 뿐이지만, 전망은 밝아 보였다. 이날 마산구장에는 9000명이 넘는 창원시민들이 찾았다. 당초 리모델링이 진행된 내야석만 개방하려 했지만, 내야가 가득 차 외야석까지 개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