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이 조금씩 실전을 향해 달려간다.
주말 삼성전에 선발등판할 송은범의 진행상황을 볼 때 김광현도 문제가 없을 경우 한달 정도면 1군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은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을 했다. 총 두차례 실시후 지난 10일 2군 실전 마운드에 섰다. 처음에 우천 취소로 9개 밖에 던지지 못했던 송은범은 16일 넥센전서는 49개를 뿌렸고, 23일엔 라이브피칭으로 68개를 던진 뒤 1군에 합류해 곧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첫 라이브피칭을 한지 한달정도만에 1군에서 던지게 되는 것. 이만수 감독이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월 말쯤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송은범과 김광현의 케이스는 비슷하지만 다르다. 송은범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해 팔꿈치 통증이 사라진 상태였다. 반면 어깨 통증을 호소한 김광현은 수술없이 재활로 몸을 다시 만들었다.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 2군 등판, 1군 등판 등 단계를 올라갈수록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김광현은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투구폼으로 단계를 밟아 나가면서 어깨 통증이 없어야 한다. 이 감독은 "마음같아서는 빨리 올리고 싶지만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투수니까 더 완벽하게 만들어서 올릴 것"이라고 했다. 오랫동안 한국 야구를 이끌어야할 투수이기 때문에 더이상 아프면 안된다는 것. 그의 다이내믹한 투구를 보기 위해서 팬들도 조금 더 참아야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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