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 매체에서 황당한 루머를 퍼트리기 시작했다.
멕시코 매체인 'Diario Ole'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이강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는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아시아 대표팀의 감독인 홍명보는 훈련이 한창 진행 중이던 가운데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25세의 창의적인 선수 이강인을 보고, 그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파리생제르맹(PSG) 소속 선수인 그는 미소를 지었지만,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한국 팬들이 영상을 가져와 직접 반박했다. 팬들이 올린 영상에서 보면 이강인이 훈련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던 건 사실이다. 그러자 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다가가서 이강인의 폰을 가져와 유니폼 주머니에 넣었다. 정말 홍 감독이 이강인의 휴대폰을 빼앗은 상황이었다면 서로가 심각한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 바로 옆에 있던 오현규와 설영우가 웃기 시작했다. 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장난을 쳐서 웃은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휴대폰이 압수 당한 상황이었다면 오현규와 설영우가 이렇게 웃지 못했을 것이다. 옆에 있던 대표팀 관계자들도 웃으면서 이강인에게 다가갔다.
이후 홍 감독은 다시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에게 다가갔다. 이강인에게 몇 마디를 건넨 뒤에 휴대폰을 돌려줬다. 이강인도 웃으면서 다시 핸드폰을 받았다. 설영우도 웃으면서 홍 감독의 행동을 지켜봤고,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계속 웃고 있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계속됐다.
홍 감독이 이강인의 휴대폰을 정말로 압수하지도 않았을뿐더러, 압수했다면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멕시코 매체들이 한국을 견제한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멕시코는 오는 19일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한국과 대결한다. 한국전을 앞두고 멕시코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였던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고지대 적응에도 큰 무리가 없다는 걸 증명한 한국이었다.
멕시코는 홈에서 한국전을 패배할 경우,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다. 32강에 진출하더라도, 조 1위가 아니라면 국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멕시코 현지 매체들까지 나서서 말도 안되는 루머를 퍼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어떻게든 흔들고 싶다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