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흥행 어디까지. 벌써 200만이 보인다.

기사입력 2012-05-15 07:27


프로야구의 관중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벌써 200만 관중이 보인다.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6주째인 이번주 2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주 24경기서 38만명의 관중 폭발로 13일까지 172만6149명을 기록해 200만명에 27만3851명이 남았다. 우천이 변수지만 제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이번 주말쯤에는 최소경기 200만 돌파의 신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역대 최소경기 200만명 돌파는 지난 95년의 155경기다. 지난해엔 156경기만에 200만명을 돌파해 95년 기록에 1경기가 모자랐었다. 이번엔 넉넉하게 신기록을 작성할 듯.

꾸준한 관중몰이

1위 SK와 8위 한화와의 게임차가 6게임에 불과하고 특히 7위 KIA와는 3.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치열한 시즌이 전개되고 매경기 명승부전을 펼치다보니 팬들이 너도나도 응원을 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고 있다. 매주 관중 추이를 보면 시즌 시작 후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던 두번째 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1만5000명 이상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주말엔 야구장이 꽉찬다. 잠실구장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 총 10경기 중 9경기가 매진됐었다. 표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다.

빅4 - 1위 싸움 치열

큰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는 롯데, 두산, LG, SK 등 이른바 '빅4'의 관중 싸움도 치열하다. 초반 롯데와 두산이 1위를 다투더니 지금은 LG가 뒤집었다. LG는 17번의 홈경기서 총 38만7906명의 관중을 동원해 평균 2만2818명으로 1위에 올랐다. 14번의 경기로 31만7176명의 관중을 사직구장으로 모신 롯데는 평균 2만2655명으로 2위. SK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16경기서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32만9573명이 찾은 SK는 평균 2만598명으로 두산(평균 2만824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 빅4의 주말 경기는 대부분 매진행렬을 보이고 있어 주중 경기 관중몰이가 관중 경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서 관중이 비오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올시즌 광주구장 평균 관중은 9782명으로 평균 1만명이 코앞에 왔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몰4 - 첫 평균 1만명에 도전


나머지 4팀의 관중 싸움도 치열하다. 비록 구장이 작지만 그래도 새로운 관중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넥센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9442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5373명보다 76%나 늘어난 기록이다. 홈 팬들도 늘었지만 원정 팬들의 도움이 컸다. 전통적인 관중 도우미인 롯데와 KIA팬들 외에도 LG가 새롭게 라이벌이 되면서 LG팬들의 목동행이 늘었다. 아직 주말 홈경기가 없었음에도 4차례나 평일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 10일 LG전 이틀 연속 매진은 눈여겨 볼만했다. 이제껏 LG와의 평일 경기가 매진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라이벌관계 형성에 팬들의 관심이 늘어난 덕분이다. KIA 광주구장도 팀의 저조한 성적에 비해 평균 9782명의 많은 관중이 찾고 있다. 조금씩 팀이 안정감을 찾고 있어 관중 증가 가능성도 높다. 넥센과 KIA의 첫 평균관중 1만명 돌파가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최근 8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의 기염을 토하고 있지만 그동안 7500명이 만원인 작은 청주구장을 사용한 탓에 평균 7803명으로 가장 적은 관중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제부터 대전구장을 쓰게 됐으니 '스몰4'의 관중 싸움도 재미있을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올시즌 기간별 관중 추이

기간=경기수=관중수=평균관중=누적관중

4월 7∼15일=28경기=48만6645명=1만7380명=48만6645명

4월 17∼22일=17경기=18만6525명=1만972명=67만3170명

4월 24∼29일=20경기=33만7836명=1만6891명=101만1006명

5월 1∼6일=21경기=33만4587명=1만5932명=134만5593명

5월 8∼13일=24경기=38만556명=1만5856명=172만6149명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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