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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리그 복귀를 보름여 남기고 트리플A 실전 적응에 들어간 오클랜드 매니 라미레즈. 캡쳐=메이저리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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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가 들썩거리고 있다. '라미레즈 효과' 덕이다.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는 최근 페이스북에 매니 라미레즈의 이름을 따 'It's Manny Time'이란 글을 올렸다.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앨버커키에서의 트리플A 경기부터 라미레즈의 마이너 10경기 스케줄이 시작된다. 클럽은 이미 홈경기 스페셜 티켓 패키지인 '매니 팩'을 준비하는 등 라미레즈 마케팅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라미레즈(40)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D-데이는 오는 31일 미네소타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다. 지난해 금지 약물로 인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리는 첫 날. 이를 앞두고 실전 적응에 들어갔다. 트리플A 10경기 투어는 빅리그 데뷔에 앞선 몸풀기 용이다.
12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라미레즈는 지난 19년간 통산 타율 0.312, 1831타점을 기록한 최고의 클러치 히터. 그가 기록한 통산 555홈런은 역대 14번째 기록이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불과 5경기(17타수1안타)만에 금지 약물 파동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대부분 쉬는 바람에 100경기 출전 정지가 절반으로 줄었다. 라미레즈는 지난 겨울 복귀를 원했고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의 부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으로 전제로 한 약 50만 달러 연봉 규모의 저렴한 조건이었다.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명성을 떨치던 라미레즈. 그가 1년 공백과 금지 약물 파동, 불혹의 나이를 딛고 재기에 성공할 것인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시기가 머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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