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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G의 5할 승률'은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관전포인트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승-패-승-패-승 순으로 성적을 거두면서 일단 다시한번 '플러스 1승' 상태가 된 것이다.
일단 LG가 5할 승률을 지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기본 전력만 놓고 보면, 다른 팀들과의 선수 구성을 비교해보면, LG의 지금 성적은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편으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찬스가 왔을 때도 위로 치고 올라가는 힘까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때론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다 잡은 경기를 넘겨줄 때가 있는가 하면, 17일 경우처럼 1점 승부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이겨내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LG는 정규시즌 개막후 일방적으로 패하거나 편안하게 이긴 적이 거의 없었다. 매번 접전이다.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물론 이런 패턴으로 진행되다 보면 어느 순간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5할 자체에 크게 의미를 주기 보다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만약 지금과 같은 숨막히는 '5할 지키기'가 무너진다 해도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처지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의미다.
LG가 개막후 31게임을 치른 시점에서 1위와 1.5게임차 거리에 있을 거라고 과연 누가 상상했을까. LG가 꾸준하게 5할을 유지하는 동안 다른 팀들만 위아래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묘한 형국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