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는 교류전 최고의 수혜팀이라 할 수 있다. 교류전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최근 3년간의 교류전서 2위-1위-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꼴찌로 처져있다가 교류전서 15승2무7패로 소프트뱅크에 이어 교류전 2위에 오르며 단숨에 퍼시픽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시즌 막판까지 세이부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다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교류전이었다
오릭스는 올시즌도 꼴찌로 교류전에 들어갔다. 요미우리와의 첫 교류 2연전서 패했으나 야쿠르트와 치른 2경기서 이대호의 홈런을 바탕으로 2연승을 달려 2승2패를 기록중이다.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 이대호의 장타가 터지기 시작했다. 또 부상했던 T-오카다가 돌아오고 외국인 타자도 보강됐다. 오릭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타격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 야쿠르트전서 이대호가 1-2로 뒤진 9회초 2사 1루서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날렸고 결국 11회 연장끝에 6대3의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일에도 이대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4대1의 승리를 거뒀다.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
T-오카다의 가세는 한층 팀 타격을 강하게 할 전망이다.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의 부상을 당했다가 지난 16일 요미우리와의 교류전부터 복귀한 T-오카다는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 팀과의 원정경기라 대타로만 나갔다. 지난 20일 야쿠르트전서 5회 1사 만루서 대타로 나와 1타점땅볼로 결승점을 올렸던 T-오카다는 22일부터 열리는 한신과의 교세라돔 홈경기서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살아난 이대호와 함께 팀 타선의 파괴력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 스위치히터인 보비 스케일스가 22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팀에 합류한다. 스케일스는 지난해 니혼햄에서 시즌 중반 합류해 80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1리에 9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을 갖춘 스케일스가 내야수이면서 외야 수비도 가능해 상황에 따라 기용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
오릭스 오카다 감독은 현역 감독 중 교류전 99승으로 교류전 최다승 감독이다. 오릭스가 교류전을 통해 다시한번 순위 상승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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