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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올시즌 프로야구는 800만 관중을 바라볼 정도로 흥행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잠실구장이 올시즌 가장 폭발적인 주말을 맞게 됐다. LG와 롯데의 빅매치다.
올시즌 21일 현재 양팀은 4승4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순위 싸움에서도 치열하게 붙었다. LG와 롯데의 승차가 반 게임차에 불과하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순위경쟁에서 공동 6위로 롯데(2위)에 크게 밀렸지만 롯데와의 맞대결에서만큼은 11승8패로 우세를 보였다.
팽팽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가운데 이번 주말 대결은 양팀 모두에게 분수령이 될 수 밖에 없다.
LG는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한화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3연패에 빠졌다가 간신히 1승을 챙겼다. 6월 위기설을 어떻게든 잠재워야 한다.
개막 첫 달(4월) 6할6푼7리(10승1무5패)의 최고 승률을 보였던 롯데는 6월 들어 최다 연승이 2연승이고, 이것도 2차례 밖에 되지 않는 등 힘겹게 5할 승률을 지키고 있다.
반전을 노려야 하는 길목에서 제대로 만난 것이다. 이같은 관전 포인트들이 주말 잠실 폭발의 기폭제가 됐다.
LG 구단에 따르면 경기 개시일 10일 전에 인터넷 입장권 예매를 오픈했지만 반나절도 되지 않아 예매분이 모두 매진됐다.
현재 남아 있는 티켓 여분이라고는 현장 판매분 외야석 3000장 뿐이다. 잠실구장 현장에서는 치열한 입장권 구입 경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게 됐다.
LG는 이번 롯데전 3경기 모두 매진(2만7000석)되는 것은 확실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요원 등 경기장 진행요원을 평소 60여명에서 8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일찌감치 모든 입장권이 바닥났는데도 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행복한 비명이었다.
LG는 올시즌 들어 지금까지 총 7차례 주말 홈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3연전 모두 매진을 기록한 것은 두산과의 2차례 뿐이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지방 연고 구단과의 주말 경기에서는 폭발을 이루지 못했다.
롯데와는 2차례 홈경기를 가졌지만 모두 주중 경기였기 때문에 관중몰이는 평년작이었다.
이번에 제대로 호기를 맞았다. 21일 현재 LG의 평균관중은 2만1824명으로 롯데(2만2745명), 두산(2만1963명)에 이어 3위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관중유치 순위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