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 정복한 대형 유망주 앤서니 리조 빅리그 출격

최종수정 2012-06-27 15:14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수석졸업생.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가 드디어 출격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com은 '임팩트 있는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2안타를 치고도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리조가 거물급 신인이라는 의미.

그는 올 시즌 트리플A 70경기에 나서 3할4푼2리, 23홈런, 62타점을 올렸다. 어마어마한 성적이다. 장타력과 함께 컨택트 능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다.

리조의 가세로 시카고 컵스는 5대3으로 승리했다.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이다. 시카고 컵스는 올 시즌 최약체 중 하나다. 26승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최저승률이다.

역설적으로 리조에게는 좋은 조건이다. 그가 부족한 것은 경험이다. 이제 시카고 컵스는 내년시즌을 대비한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려는 모습이다. 리조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시카고 컵스 데일 스웨임 감독은 "그는 오늘 확실히 신인답지 않았다. 매우 인상적이었던 모습"이라고 했다. 그만큼 침착하게 경기를 치렀다는 얘기다.


올해 22세인 리조는 2007년 고교 졸업 후 6라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왼손 유망주 타자. 착실히 성장을 거듭하던 2010년 샌디에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됐다. 2011년 빅리그에 진입했지만, 1할4푼1리, 홈런 1개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 1월 시카고 컵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파드레스는 리조와 우완투수 자크 케이츠를 시카고 컵스로 보내고 앤드류 캐시너와 나경민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나경민은 덕수고를 나온 외야수.

결국 리조는 올해 트리플 A에서 잠재력이 분출됐다. 트리플A를 정복한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리조는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빅리그에서 승리하는 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탄생할 지 주목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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