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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죽으러 가는거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하하."
신본기는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앞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아예 빨리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에 최소 1년이 필요하다는 얘기에는 "정확한 얘기는 듣지 못했다.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면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본기는 매사에 성실하고 씩씩한 선수다. 그래서 이번 일도 '쿨'하게 넘기고 싶다. 하지만 신본기도 프로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데뷔 첫 해 그 어렵다는 1군 엔트리 진입에 성공, 착실하게 프로선수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시점에서 찾아온 불의의 부상.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신본기는 "차라리 어디에 부딪히거나, 다른 선수와 충돌해 이렇게 수술대에 올랐다면 덜 억울했을 것"이라며 "습관성 탈구도 아니다. 태어나서 처음 어깨가 빠졌다. 그 때 내가 왜 무리하게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해 이런 부상을 자초했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가장 아쉬운건 안타까워하시는 부모님을 볼 때다. 신본기는 "나도 나지만 부모님께서 너무 속상해하시는게 맘에 걸린다"고 말했다.
신본기는 수술 후 4~5일 정도 입원치료를 받은 뒤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 신본기는 "수술 잘 받고 재활훈련도 열심히 해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