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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아이'가 있어야 팀성적도 유지될 수 있다.
넥센과 '노는 아이들'
이 전력분석원은 넥센을 직접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는 "넥센이 떨어질 듯 떨어질 듯 하면서도 5할 승률에서 버티고 있다. 그건 '노는 아이'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 테이블세터진이 굉장히 활기차다. 또한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가 돌아가면서 놀아주고 있다. 한 팀의 라인업에서 '노는 아이'가 셋 이상이면 상대하기가 참 어렵다"고 설명했다.
LG, '노는 아이들'이 필요하다
LG는 최근 14경기에서 2승12패를 기록중이다. 그 과정에서 순위가 7위까지 처졌다. 그런데 개별 경기를 살펴보면 접전인 경우가 꽤 있었다. 매번 결정적인 순간에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게 저조한 성적의 큰 이유중 하나다.
2승12패를 기록하는 동안 팀 득점권타율은 2할2푼6리에 불과했다. 시즌 전체 득점권타율이 2할4푼6리인데, 이 자체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런데 최근 들어선 더욱 낮아졌으니 승수를 쌓기 힘들 수밖에 없다.
찬스때만 되면 제대로 스윙하지 못하거나 결정적인 실수가 나오는 건 결국 그라운드에서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LG가 원정경기에선 19승1무16패를 기록중이지만, 홈에서 오히려 13승1무24패로 약한 모습을 보인 것도 결국 같은 이유로 파악될 수 있다.
김기태 감독은 여전히 경기전 선수들을 독려하며 파이팅을 주문하고 있다. 최근 팀성적이 나쁘지만, 되도록 웃으면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직도 '못하면 어쩌나'라는 부담감에 휩싸여있는 듯하다.
LG에겐 아직도 59게임이나 남아있다. 5할 승률에서 '-8'까지 멀어졌지만 회복할 시간은 분명 있다. '노는 아이들'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