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에 처음 열린 청룡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로 가장 큰 권위를 가진다. 이 대회를 거쳐간 스타는 한국 야구의 초석이 됐고, 현재까지도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했다. 청룡기가 한국야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셈이다.
앞서 언급한 야구 원로 및 프로야구 초창기 대스타 뿐만 아니라 이승엽(삼성) 이병규(LG, 9번) 이대호(오릭스) 이용규(KIA) 윤석민(KIA)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등 당대의 대스타들도 고교시절 청룡기에서 맹활약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때문에 청룡기는 명실상부 '프로야구 스타의 관문'으로 불린다.
이렇게 선발된 33개 팀은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목동·잠실구장에서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우천 순연을 대비해 대회일은 8월 2일까지 잡혀있다.
지난해에는 대구 상원고가 천안 북일고를 꺾고 99년 이후 12년 만에 우승기를 가져갔다. 상원고는 올해까지 제패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팀 북일고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미 에이스 윤형배를 앞세워 전반기 왕중왕전인 황금사자기에서 우승을 거둔데다 후반기 주말리그에서도 7전 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5승을 거둔 신일고와 '4할 유격수' 정 현을 앞세운 부산고, 그리고 평균자책점 0.44의 황금팔 박한길을 보유한 인천고 등이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한편, 이번 대회 주요경기는 TV조선과 스포츠케이블 SBS ESPN이 생중계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