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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이 결국 사구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엔트리에서 빠졌다.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면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김 감독은 "부상 전력이 있거나 과부하가 우려될 경우엔 조절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경기 중에 나오는 이런 부상은 어쩔 수가 없다"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팀은 분명 성적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정수빈은 부상 전까지 팀이 치른 81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7리 30타점을 기록중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전경기 출전 기록은 깨졌다. 정수빈은 일단 30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31일 2군 선수단에 합류해 몸상태를 체크한 뒤 몸만들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3명으로 외야를 운영할 수는 없는 일. 김 감독의 선택은 부상에서 회복중인 임재철이었다. 임재철은 지난 5월19일 오른쪽 새끼 손가락 골절상으로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5월18일 잠실 LG전에서 9회말 대주자로 나섰다 유원상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베이스에 새끼 손가락이 꺾이며 부상을 입었다. 이후 퓨처스리그(2군)에서 3경기에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1군 성적은 20경기서 타율 2할6푼5리 1홈런 6타점이다.
임재철은 이날 오전 11시 함평에서 열린 KIA와의 2군 경기가 끝나고 버스를 타고 올라와 선수단에 합류했다. 선발 우익수로는 전날에 이어 정진호가 출전했다. 임재철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올시즌 주장을 맡았던 임재철은 부상으로 주장 자리를 내려놓고 재활에 매진해왔다. 정수빈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빨리 1군으로 올라오게 됐다. 빨간 불이 켜진 두산 외야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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