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4대3으로 승리를 지켜낸 KIA 최향남-차일목 배터리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2.08.02/
KIA의 4-1 3점차 리드. 롯데의 9회말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 마운드에는 KIA 최향남이 서있었다. 2008년 9월 이후 약 4년여만에 다시 선 사직구장의 마운드. 지난해 7월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롯데에서 방출됐던 최향남이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순간이었다.
최향남이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해 자신을 방출시킨 롯데를 상대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최향남이 사직구장에 마지막으로 섰던 것은 지난 2008년 9월. 약 4년여 만에 다시 찾은 사직구장에서 또다시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시원한 세이브는 아니었다. 등판하자마자 홍성흔,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들의 실책까지 겹치며 결국 2실점 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김주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고구속은 140km 초반대에 그쳤지만 공격적으로 롯데 타선과 맞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