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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롯데가 2-0으로 앞서있던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정대현은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가 상대한 첫 타자는 최 정.
초구 115㎞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까지는 좋았다. 2구째 다시 114㎞ 커브. 하지만 밋밋한 각도를 형성하며 가운데로 몰렸다. 실투였다. 최 정은 놓치지 않았다.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았고, 좌선상 2타점 2루타가 됐다. 정대현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주자를 남겨둔 상황에서 마운드에 물러난 유먼의 실점. 하지만 정대현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
정대현이 마운드를 안정시키자, 롯데의 타선이 폭발했다. 7회 전준우와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
1⅔이닝 1안타 1삼진. '1안타'는 뼈아팠지만, SK를 상대로 호투했다는 점은 확실한 위안거리였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