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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이면 결판난다."
사실 롯데가 삼성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3위 SK와의 격차(2.5게임)에 좀 더 신경써야 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1무2패. 경기내용도 훌륭하다. 굳건한 중간계투진과 함께 선발과 타선이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 이런 초상승세때문에 삼성 류중일 감독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류 감독은 "롯데의 중간계투진이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한 차례 정도 기회가 올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선두 추격은) 이번 주말에 결판이 날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이번 주말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갖는다.
양 감독은 "만약 우리가 주말 연전에서 2승을 거둔다면 (1위 싸움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1승1패만 해도 끝장"이라고 했다.
2승을 거두지 않으면 선두 추격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의미. 1승1패를 한다해도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삼성을 따라잡기는 매우 어렵다는 얘기다.
롯데는 애매한 위치에 서 있다. 1위 싸움을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3위 SK도 견제해야 한다. 자칫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다간 3위 SK에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대해 양 감독은 "우리는 우리 페이스대로 간다. 앞으로 계속 5할 승부가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야구는 뜻한대로 되지 않는다. 어떤 변수가 생길 지 모른다. 초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롯데가 계속 삼성을 압박할 수 있지만, 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가는 이번 주말 삼성과 롯데의 빅뱅이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