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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롯데. 양팀이 8일부터 시작되는 5전3선승제의 2012 시즌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만난다. 양팀에겐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여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양팀의 전력이 비슷해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하는만큼 초박빙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양팀 모두 '이 선수가 미쳐야 팀이 살 수 있다'고 할 수있는 선수들이 있다. 스포츠조선이 양팀의 '키플레이어'가 될 선수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에서 윤석민이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따라온다. 윤석민은 지난 시잔 80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 109경기에 출전했다.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셈이다. 큰 경기에서는 경험이 매우 중요한 무기. 윤석민이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그것도 팀의 운명을 책임질 4번타자라는 임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산은 김동주가 빠져있고, 간판타자인 김현수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이 많아 타선 싸움에서 롯데에 밀릴 가능성이 있다. 결국 힘대힘 승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4번타자가 중심을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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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경기 출전, 타율 2할5푼3리 7홈런 38타점. 전준우라는 선수의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매우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해 3할타자 반열에 오르고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롯데 타선의 첨병 역할을 했던 전준우가 올해는 힘든 시즌을 치렀다.
정규시즌은 이제 다 지나갔다. 앞으로 남은 큰 경기에서 활약이 중요하다. 양팀의 전력이 대등하고, 준플레이오프라는 무대의 긴장감을 생각했을 때 대량 득점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때문에 1명이라도 더 많은 타자가 살아나가 찬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롯데는 전준우가 살아나야 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전준우가 1번으로 나서 제 몫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번 전준우 2번 김주찬 3번 손아섭의 빠르고 공격적인 라인업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롯데 양승호 감독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막판 뚝 떨어진 전준우의 페이스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차하면 김주찬을 1번으로 올리고, 작전수행능력이 좋은 조성환을 2번에 배치한 후 전준우를 중심타선 뒤 6, 7번 타순에 넣을 생각도 갖고 있다. 일발 장타력이 있는 전준우이기 때문에 이 자리도 낯설지 않다. 어느 자리에서든 전준우가 터지기만 한다면 롯데 공격이 수월하게 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