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오재원, 감독들이 지목한 요주의 인물

기사입력 2012-10-07 16:14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서는 정규시즌 3위팀인 두산의 김진욱 감독과 4위팀인 롯데의 양승호 감독이 참석해 1차전 선발투수와 함께 출사표를 밝혔고, 김현수 이용찬(이상 두산)과 손아섭 강민호(이상 롯데)가 대표선수로 나서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 롯데 양승호 감독이 두산 김진욱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10.07.

"홍성흔이 살면 롯데가 산다." "오재원이 정신을 차리고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격전을 하루 앞둔 두산 김진욱 감독과 롯데 양승호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 이번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긴장을 풀었다. 여러 질문에 신중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대답을 하며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부분이 상대팀에서 어떤 선수의 활약을 경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매시즌 포스트시즌에서는 소위 말하는 '미친선수'가 나오길 마련인데, 어느 선수의 '미친 플레이'가 가장 걱정되냐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주저 없이 "홍성흔"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홍성흔이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홍성흔은 덕아웃 분위기를 끌고 나가는 선수다. 홍성흔 개인이 한 번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롯데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홍성흔을 봉쇄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농담 섞인 대답을 내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 감독은 "두산 오재원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주위에서 4차원이라고 하지 않나. 정말 미친 플레이를 하면 감당을 할 수 없다"며 "조금 정신차리고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담의 의미가 섞여있었지만 오재원의 빠른 발과 허슬플레이가 걱정된다는 말이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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