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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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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젊고 패기 있는 40대 지도자를 선택했다.
넥센이 염경엽 코치(44)를 새 감독에 선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계약금과 연봉 각각 2억원씩, 총액 8억원이다. 염 감독은 코치와 프런트를 두루 경험한 지도자다.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 출신인 염 감독은 현대 운영팀 과장과 수비코치, LG 운영팀장과 수비코치를 거쳐 지난해 11월 주루작전코치로 넥센에 합류했다. 광주일고-고려대를 졸업한 염 감독은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2000년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염 감독은 선수경력이 화려하지 않지만 야구 센스가 있는 지도자, 연구하는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팀도루 99개로 8개 구단 꼴찌였던 넥센은 염 감독이 주루작전코치 역할을 수행한 올시즌 179개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기동력이 약한 팀에서 활기가 넘치는 팀으로 바뀐 것이다. 홈런타자 박병호와 강정호의 '20(홈런)-20(도루)' 달성도 염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달 김시진 감독을 전격경질한 넥센은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를 놓고 고민을 해왔다. 구단 고위층이 직접 후보들을 만나 넥센이 추구하는 야구에 부합하는 지도력을 갖고 있는 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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