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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를 마친 프로야구. 이제 각 팀들은 내년 시즌 대비를 위한 준비로 또다시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번 스토브리그가 가장 바쁠 팀은 롯데다. 아시아시리즈 출전에, 새 감독 선임, 여기에 주축 선수들과의 FA 계약 문제까지 남겨두고 있다. 특히 FA 선수들과의 계약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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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 불펜투수는 매 시즌 상한가를 친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포지션이 좌완 불펜투수. 이 것만으로도 강영식의 가치는 충분하다. 또, 삼성 정현욱 정도를 제외하고는 FA로 영입할 수 있는 마땅한 불펜 투수가 없어 더욱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홍성흔은 두 번째 FA다. 고참급에 속하기 때문에 원소속팀인 롯데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롯데가 이에 안도해 홍성흔과의 협상을 진행한다면 큰 코 다칠 가능성이 있다. 홍성흔 본인의 말대로 아직 3~4년 정도는 충분히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있고 20홈런 정도를 칠 수 있는 힘이 있다. 또, 홍성흔의 가치는 단순히 성적으로만 계산할 수 없다. 홍성흔은 덕아웃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다. 선수단에 긴장감을 주고, 또 풀어줄줄 안다. 팀 내 구심점이 없는 팀이라면 홍성흔의 존재가 필요할 수 있다.
분위기상 세 사람 모두 FA를 신청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롯데가 원소속 FA 선수들에 처음부터 박한 조건을 제시해 선수들이 FA 시장으로 나가게 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