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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을 잘 만들어보겠다."
조정훈은 2009 시즌 14승을 거두며 롯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강력한 직구와 주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포크볼 구사비율이 높다보니 팔꿈치에 탈이 났다. 기대를 모았던 2010 시즌에는 5승에 그쳤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그랬던 조정훈이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소집해제는 내년 1월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구단이 짜준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김 감독은 조정훈의 이름을 얘기했을까. 그만큼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에 확실한 선발 요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현재 롯데에서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요원은 송승준 뿐이다.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과의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3년간 롯데에서 뛴 라이언 사도스키와는 재계약이 불투명하고 고원준도 올시즌 내내 불안했다. 시즌 초반 잘해주던 이용훈 역시 시즌 막판 어깨에 탈이나 공을 던지지 못했다. 때문에 선발진의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2009년 조정훈의 모습이 필요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