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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시진호가 출발했다.
김 감독은 "20년 만에 선수에서 감독으로 돌아와 영광스럽다"고 했다. 1983년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9년 롯데로 이적, 4년간 활약했다.
그는 "롯데 선수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부산 팬이 원하는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김 감독은 "롯데의 타선은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주전 선수들과 2군 선수들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며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끄집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투수진 조련에 일가견이 있다. 넥센 감독 시절 수많은 유망주를 발굴했다. 김 감독은 "롯데는 선발진이 두텁지 않다. 선발진을 보강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미 그는 군에서 제대하는 조정훈을 언급한 바 있다. "확실한 선발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롯데는 FA(자유계약선수)의 거취도 관심이다. 김주찬과 홍성흔이 대상자다. 김 감독은 "선수단 상견례 때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감독이든 즉시 전력선수를 놓치는 것은 반갑지 않다. FA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구감독이라면 롯데 사령탑은 한 번 쯤 하고 싶은 자리다. 롯데 팬의 열성적인 지지가 있기 때문이다. 2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