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이자 2012 재팬시리즈 우승팀인 요미우리의 간판 포수 아베(33)가 2012 센트럴리그 MVP로 선정됐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니혼햄 좌완투수 요시카와가 뽑혔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1일,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1표 중 1위표 259장을 얻는 등 총 1289점을 획득한 아베가 센트럴리그 MVP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2001년 요미우리에 입단해 올해 12년차가 된 아베의 첫 MVP 수상이다. 아베는 요미우리의 주장으로서 올해 타율 3할4푼에 104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타율 및 타점 1위를 차지했다. 홈런도 27개(2위)를 치면서 팀의 일본시리즈 대역전 우승의 주역이 됐다. 센트럴리그 역사상 포수 MVP는 역대 5번째이자 1997년 후루타(전 야쿠르트) 이후 15년 만이다. 또 요미우리 포수의 MVP 수상은 1987년 야마쿠라 이후 25년 만이다.
퍼시픽리그 MVP로 뽑힌 요시카와는 유효투표수 210표 중 1위표 181장을 얻어 총점 972점을 기록하면서 소프트뱅크의 세쓰(213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올해 14승5패를 기록한 요시카와는 평균자책점 1.71로 퍼시픽리그 1위를 기록했다. 요시카와의 MVP 수상은 이례적인 '인간승리'로 평가된다. 2011년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가 이듬해 MVP까지 탄 최초의 선수가 됐기 때문.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요시카와는 2008년 2승4패를 기록한 뒤 1군 승격과 2군 강등을 오락가락했다. 그러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눈부신 변신을 통해 퍼시피리그 평균자책점 1위까지 달성했다.
한편,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신인왕에는 히로시마 투수 노무라(9승11패, 평균자책점 1.98)와 지바 롯데 투수 마츠다(2승41홀드, 평균자책점 1.67)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