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이 10구단 창단을 위해 본격적으로 실력행사에 들어간다.
박 회장은 "지난 7월 올스타전에 참가하기로 했을 때 KBO가 시즌이 끝난 뒤 12월 내에 KBO 이사회를 열어 창단 승인을 받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KBO는 이사회를 언제 열겠다는 것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며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이날 NC까지 9개 구단의 400여명의 선수가 참석한 총회에서 선수협 박재홍 회장이 모두 발언을 통해 10구단 창단을 위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불참 등의 안건을 냈고 선수들은 각 구단별로 모여 토론을 한 뒤 구단의 입장을 정했다. 9개 구단 모두가 골든글러브 불참과 비활동기간을 지키기로 결의했다.
또 이후에도 창단 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각 구단의 단체 훈련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원래 1월 15일부터 합동훈련이 가능하지만 구단마다 소집 시기가 다르다. 빠른 팀은 1월 5일부터 단체 훈련을 하기도 한다. 선수협은 구단의 빠른 소집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두번째 행동을 하게 된다.
박 회장은 "계속 KBO가 창단 승인과 창단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 다음 후속 조치도 내놓겠다"고 했다. "이미 다음 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창단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월 5일쯤에 이후의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전지훈련 불참과 WBC 불참 등의 강한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이 10구단 창단을 위해 자신들의 축제를 걷어찼다. 이런 의지의 표현이 KBO와 10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구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