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류중일 감독, 마음씨는 '명품'이었다

최종수정 2012-12-28 10:51

삼성 류중일 감독이 충주성심학교 박상수 감독에게 야구부 지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류중일 감독이 받은 만큼 베푸는 미덕으로 훈훈한 세밑을 맞이했다.

28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류 감독은 27일 오후 2군 훈련장이 있는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청각장애우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에도 사비를 털어 충주성심학교에 1000만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제26회 금복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상금으로 받게 된 돈 전액을 2년 연속 사회로 환원했다.

류중일 감독은 "학교에 직접 가려고 말만 하다가 못 갔다.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 따뜻하라고 장갑이라도 사줬으면 좋겠다"면서 "TV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충주성심학교 선수들이 단 한 명이라도 프로에서 뛰는 모습이 목표라는 얘기를 듣고 감동받았다. 장애가 있는데 야구를 한다는 게 정말 힘들 것이다. 한편으로 그런 모습 자체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충주성심학교 박상수 감독은 "대선배님이신 류 감독님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광스럽고 큰 도움을 주셨다. 아이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라고 화답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2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면서 '명장'반열에 올라선 류 감독은 마음 씀씀이도 '명품'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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