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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이 받은 만큼 베푸는 미덕으로 훈훈한 세밑을 맞이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에도 사비를 털어 충주성심학교에 1000만원을 기부한 적이 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제26회 금복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상금으로 받게 된 돈 전액을 2년 연속 사회로 환원했다.
류중일 감독은 "학교에 직접 가려고 말만 하다가 못 갔다. 비록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 따뜻하라고 장갑이라도 사줬으면 좋겠다"면서 "TV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충주성심학교 선수들이 단 한 명이라도 프로에서 뛰는 모습이 목표라는 얘기를 듣고 감동받았다. 장애가 있는데 야구를 한다는 게 정말 힘들 것이다. 한편으로 그런 모습 자체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충주성심학교 박상수 감독은 "대선배님이신 류 감독님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광스럽고 큰 도움을 주셨다. 아이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라고 화답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