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한화와의 야간 연습경기마저 크게 이기며 정규시즌 대비를 완료했다.
또 하나의 목적은 현재 몸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은 선발투수 김진우의 실전 등판 연습이었다. 김진우는 지난해 133⅔이닝을 던지며 10승(5패)을 거둔 팀의 기둥 선발이다. 그러나 6년 만에 100이닝 이상 공을 던진 탓에 시즌 종료 후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가 누적됐다. 이로 인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도 올랐다가 빠졌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 실전투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진우는 2회부터 비교적 안정감을 되찾으며 3회 1사까지 추가실점없이 막았다. 이날 기록은 2⅓이닝 3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 경기 전 한계 투구수를 50개로 정했는데, 김진우는 48개의 공을 던졌다. 선 감독은 "이제 첫 실전등판이니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던지게 한 뒤에 1군 등록 시기를 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KIA는 0-2로 뒤지던 경기를 4회초 공격에서 바로 뒤집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송창현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친 뒤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김상훈의 좌전안타로 된 1사 2, 3루에서 이용규의 1루수 앞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계속해서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3번타자로 출전한 김주찬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정재원으로부터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을 만들어냈다. 전세를 뒤집은 KIA는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씩 뽑은 뒤 7회 마지막 공격 때 1사 만루에서 김원섭의 희생플라이와 신종길, 고영우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 5회말 2점을 따라붙은 한화를 물리쳤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