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으로선 즐거울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팀의 주축 투수였던 송은범을 내보내고 김상현을 데려온 첫날. 팀타율 꼴찌인 팀이 팀 방어율 1위팀인 두산을 상대로 14안타를 몰아치며 8대3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에이스인 김광현의 첫승까지 챙긴 경기. 김광현은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실점해 시즌 세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이 149㎞를 기록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모습.
김상현이온 효과일까. 정근우와 이명기가 맹활약했다. 정근우는 4-2로 앞선 6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이명기는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 감독은 "이명기의 4안타를 축하한다"고 했다.
역시 오자마자 홈런을 치며 타선에 힘을 실어준 김상현이 이 감독을 웃게 했다. 김상현은 이날 5번 타석에 들어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볼넷 1개의 맹활약을 보였다. 이 감독은 "역시 기대만큼 호쾌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