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택근이 톱타자에 깜짝 복귀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3일 잠실 두산전의 선발 라인업에 중견수 이택근을 1번 타자에 올렸다.
이택근이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것은 LG 소속이던 2011년 10월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1598일 만이다.
이택근이 톱으로 올라온 대신 붙박이 톱타자였던 서건창이 2번으로 잠깐 내려갔다.
염 감독의 맞춤형 전략 때문에 이뤄진 타순 변경이다. 이택근은 두산 선발 노경은과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전면에 배치했다는 게 염 감독의 설명이다.
이택근은 지난 2007년부터 이날 경기 이전까지 노경은을 상대로 10타수 5안타(0.500)를 기록했다. 올시즌 들어서도 2타수 1안타, 타율 5할로 노경은 공략에 두각을 나타냈다.
3루수 김민성도 이택근과 함께 타순 변경을 시도했다. 이날 3번 타자로 나섰는데 2009년 6월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1441일 만이다.
이와 함께 염 감독은 강정호가 어깨 부담감을 느낌에 따라 5번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대신 유격수 자리에 신현철을 투입했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