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동료들마저 그를 외면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알렉스 로드리게스(39, 뉴욕 양키스)를 퇴출시키려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로드리게스가 연방법원에 선수노조를 고소한 뒤 진행됐다. 16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2014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된 로드리게스는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는 과정에서 선수 보호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선수노조까지 고소했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뇌종양으로 사망한 마이클 와이너 전 선수노조위원장마저 피고소인에 포함돼 할 말을 잃게 했다.
회의에선 로드리게스를 향한 차가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 선수는 금지약물 복용을 인정한 넬슨 크루즈나 자니 페랄타의 예를 들며 "그들은 약물을 복용했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로드리게스는 우릴 고소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노조의 회의에선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게 보통이지만, 이날만큼은 참석자 전원이 퇴출로 입을 모았다. 선수들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한 선수는 "우리는 로드리게스가 영영 돌아오지 않았으면 한다. 모두가 같은 생각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선수노조는 노조원들이 시즌 중 매일 65달러씩 내는 조합비를 노조의 변론을 위해 쓰기로 했다. 모든 선수들이 등을 돌린 로드리게스, 로드리게스는 아직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