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자신이 NC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지난 2010년 7월 10일 LG 소속으로 두산전 등판 이후 1340일 만의 1군 공식경기 출전이었다. 박명환은 "시범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건 5년 만인 것 같다. 시범경기는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며 밝게 웃었다.
말썽을 부렸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없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FA 대박을 터트리며 두산을 떠나 LG에 입단했지만, 어깨통증이 앞을 가로막았다. 2008년 어깨 수술 후 후유증으로 계속해서 내리막을 탔고, 2012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한 때 한국야구 최고의 우완으로 평가받던 투수가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입단해 어린 후배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NC 김경문 감독은 박명환의 보직에 대해 불펜으로 못을 박았다. 선수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고 준비중이다. 박명환은 "선발과는 달리 매일 긴장감 속에 야구를 해야한다. 생소한 자리지만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나에게 필요로하는 역할이 중간계투다. 내 역할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에 자신의 몸상태와 컨디션은 자신이 제일 잘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박명환의 키워드인 '부활'. 그 가능성을 직접 물었다. 박명환은 "정규경기에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지금 내 컨디션과 구위라면 1이닝 정도는 확실히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내 직구와 변화구가 어떤 정도인지 잘 알고있다. 나머지 10%의 컨디션만 끌어올리면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나는 분명히 NC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