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돌아간다. 삼성이 돌아왔다.
지난 20일 창원 NC전서는 위기에서 한줄기 희망이 비쳤다. 지난 15일 대구 두산전서 선발이었던 밴덴헐크가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돼 선발이 빠지게 된 상황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마틴이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구속이 140㎞ 초반에 불과했지만 여러 변화구와 좋은 제구력으로 강력함을 보이던 NC 타선을 7이닝 동안 단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심창민과 차우찬 임창용이 나머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5대1의 완승을 거뒀다. 2이닝을 막는데 탈삼진만 5개.
22일 대구 LG전은 전형적인 삼성의 경기였다. 선발 장원삼이 5⅔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자 이후 안지만-박근홍-김희걸 등 불펜이 끝까지 무안타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5-1로 앞선 6회초 2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안지만은 윤요섭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후 삼성에 위기란 없었다.
마무리 임창용은 7-3으로 앞선 9회초 김희걸이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자 마운드에 올라 베테랑 타자 이진영을 3구만에 유격수앞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창용불패'의 힘을 과시했다.
3경기서 삼성 불펜의 성적은 놀랍다. 10⅓이닝 동안 12명이 투입돼 4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87에 불과했다. 삼진도 14개나 됐다.
마운드의 안정에 타선도 터졌다. 3경기 모두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팀타율이 무려 3할3푼7리나 됐다.
삼성은 25일부터 넥센과 목동에서 3연전을 갖는다. 안정된 마운드와 감잡은 타선이 넥센을 상대로도 통할지 관심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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